2014년 6월투데이신문 여운의 미
최유진•2025년 11월 16일
여운餘韻의 미 / 최유진 - 여초선생 개관식에서 푸른 산자락마다 산새가 곱습니다. 세월의 계단만큼이나 그리움의 무게만큼이나 당신의 눈빛이 머문 긴 여운 바람에 떨리는 향내 서필의 향수가 무수히 나부낀 자리 여초님의 선명한 낙관落款은 오랜 시간 여문 세월의 지문 눈부신 시간의 저편 곰삭임이 속삭임으로 들려오는 듯 예향에 겹겹이 싸여 우리는 이렇게 행복합니다 계사년 6월 5일 하늘은 당신을 위해 더 고운 여백으로 비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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