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예술제 구룡사 풍경소리 제 54회 (원주천에서)

최유진2025년 11월 20일

원주천에서/최유진 봄빛이 고운 날 마네의 화폭간이 화사한 마음으로 강둑에 앉아 본다 흐르는 물소리 바람 소리 나뭇가지 사이에 걸린 오월 하늘은 작은 기폭처럼 나부끼고 가슴 먹먹하도록 그리운 추억 윤슬로 아롱지는데 아, 나는 작은 풀잎이고 싶다 이슬 함빡 젖은 풀잎 파르르 떨리는 푸른 가슴이고 싶다

댓글 0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